본문 바로가기

경제 뉴스/경제용어, 개념

코코본드 CoCo Bond 조건부 전환가능 채권

728x90

코코본드 CoCo Bond 조건부 전환가능 채권

CoCo bond , contingent convertible bond

contingent ~의 여부에 따라 (조건부)

convertable 전환형의 (전환가능)

bond 채권

 

- 유사시 투자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된다는 조건이 붙은 회사채를 말함

 

- 일반전환사채(CB)의 경우 전환권이 채권자에게 있지만, 역전환사채는 채권자가 아닌 사유발생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발행사가 부실금융회사로 지정될 경우 투자 원리금 전액이 상각돼 투자자가 손실을 볼 수 있다. 대신 일반회사채보다 높은 금리를 지급함.

 

- 평상시에 코코본드의 보유자들은 은행에서 이자를 받는 채권자의 입장이지만,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부실금융기관으로 분류, 혹은 금융위기 등의 특정 사유가 발생하게 되면 자동으로 채권자에서 주주의 입장으로 전환됩니다. 그렇게 되면 은행은 원금과 이자를 안 갚아도 되는 것

 

- 코코본드는 특정 사유가 발생 시 주식으로 자동 전환되거나 원리금을 받지 못할 수 있는 후순위 채권,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수단

 

- 코코본드의 종류

1) 후순위채권(Tier2) : 발행은행의 위기와 관계없이 채권투자자에게 이자지급이 이루어지고, 위기 시에는 BIS비율상 보완자본으로 편입. (회계상 부채, BIS비율 산정 때만 보완자본(Tier2)으로 인정)

2) 신종자본증권(Tier1) : 발행은행의 위기상황이 도래하면 채권투자자에 대한 이자지급이 중지되며, 은행의 위기시에는 BIS비율상 기본자본으로 편입. (회계상 자본, 이중레버리지 비율 상승에 도움)

 

신종자본증권(AA-)은 후순위채(AA0)보다 상환 순서가 더 뒤쪽이라 금리가 더 높다. 금리부담을 안고 금융지주들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신종자본증권이 기본자본(Tier1)으로 인정돼 기본자본비율뿐 아니라 이중레버리지 비율 상승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후순위채는 BIS비율 산정 때만 보완자본(Tier2)으로 인식돼 회계상으로는 부채로 올라간다. 

 

ex 2017년 2월에 유럽의 최대은행인 도이치뱅크가 발행한 코코본드가 문제된 적이 있었음. 당시 코코본드의 위험성은 2008년도 리먼브러더스의 사태에 비견할 만큼 유럽 금융시스템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왔음. 이후 도이치뱅크는 코코본드를 발행하지 않고 우리나라도 코코본드에 대한 투자심리까지 위축되었던 적이 있음.

 

ex 산업은행은 2016년 12월 7천억원어치의 코코본드를 발행(일반 선순위 산금채 금리가 0.3~0.4%p높게 책정). 그런데 2017년 5월 산업은행이 7천억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더 발행하기로 함. 

 

ex IBK기업은행이 2018년 3월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 3500억원 발행.

이번 코코본드 발행으로 기업은행의 BIS비율은 약 0.20%p 개선될 예정.

기업은행의 BIS비율 0.20%p 증가는 약 4조원 이상의 중소기업대출 지원여력 확보로 이어진다. 

발행된 코코본드는 만기가 없는 영구채다. 다만 5년 또는 10년 후 은행이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5년 콜옵션 조건으로 2800억원, 10년 콜옵션 조건으로 700억원이 발행됐다. 금리는 5년 콜옵션 조건이 3.82%(국고 5년물+130bp), 10년 콜옵션 조건이 4.21%(국고 10년물+148bp)로, 2018년 국내시장에서 발행한 코코본드 중 가장 낮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준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다른 금융기관들의 발행이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꾸준한 IR과 투자수요 사전확보를 통해 참여율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신규투자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조달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 농협銀, 이달 코코본드 4천억 추진…'BIS비율 제고' 연합인포맥스  2020.03.04. 

ex 코코본드 인기 돌아왔다…발행 ‘속속’ 데일리한국  2020.05.22

ex 금융지주는 신종자본, 은행은 후순위채…이유는 규제비율 연합인포맥스  2020.05.26

ex 하나금융 코코본드 조기상환…800억 콜옵션 행사 연합인포맥스 2020.05.27

 

'경제 뉴스 > 경제용어, 개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콘듀잇 Conduit  (0) 2020.05.28
ABCP 자산담보부 기업어음  (0) 2020.05.28
왝더독 Wag the dog  (0) 2020.05.27
대수의 법칙 law of large numbers  (0) 2020.05.26
칵테일 위기, 칵테일 리스크  (0) 202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