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의 여름_빙수지옥
햇볕은 쨍쨍, 빙수판매 반짝 올 여름은 특이하게 장마가 매우 길었다. 그래도 비가 그친 이후 쨍쨍한 여름이 시작되면서 뚜레쥬르에는 빙수지옥이 열렸다... (물론 알바생 한정 지옥이다ㅎㅎ) 나는 살면서 빵집에서 단 한 번도 빙수를 사먹어 본 적이 없는데 다들 웨그레?..... (설빙 가 설빙...) 내가 근무하는 뚜레쥬르는 시내가 아닌 주택가에 위치해서 일요일 저녁이면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하지만 여름엔 예외, 어제인 일요일 저녁 6시간 동안 장장 25개 정도의 빙수를 만들었다. 물론 빙수만 했다면 '그정도야 괜찮지 않나?'할 수 있지만, 그 와중에 카운터 계산, 빵매대 청소 및 정리, 각종 스무디, 쉐이크, 커피 등 음료만들기, 설거지, 청소기돌리기, 매장 전체 밀대질, 행주빨기, 커피머신청소 등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