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뉴스/경제뉴스 스크랩

우한 전세기 운임 누가 내나?, 왜 중국 정부는 미리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걸까?

728x90

Q. 중국 우한시 한국 국민 철수를 위한 전세기 띄우는 비용, 누가 부담하나?

 우리나라는 전세비행기 이용한 승객들이 비용 부담. 갈 때는 빈 비행기로 가기 때문에 편도지만 요금이 평소보다 비쌀 수 있음. 일부 승객은 타고와서 안 내거나 못 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미납요금 대신 내고 구상권 청구하는 절차를 밟고 있음. 나랏돈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 반면, 스스로 해외여행이나 출장 간 사람 귀국비용까지 국가가 부담하냐는 반론도 있기 때문에 현재 개인이 부담하는 중. 현재 중국 우한은 1인당 약 30만원 정도 내면 돌아올 수 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 해산물 도매시장?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로 주목되고 있는 곳이 우한시 중에서도 해산물 도매시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곳은 15,000평 정도의 면적, 1,000개의 점포가 오밀조밀하게 밀집되어 있음. 해산물 도매시장인데도 하루 유동인구가 수십만이다 보니 다양한 식재료가 팔리고 있는데, 야생여우, 늑대, 악어, 사향고양이, 고슴도치 등 야생동물과 관련된 가공품 112종의 판매해왔음. 감염원으로 의심받고 있는 동물이 박쥐와 뱀. 우한에서는 박쥐, 뱀을 요리해서 별미와 건강용으로 이용되고 있음. 

 

 

우한은 어떤 곳?

우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자동차의 최대 메카이기도함. 특히 프랑스는 우한 외국인 투자에서 1/3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등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음. 우리나라 또한 우한과의 비즈니스 교류가 활발한 편. 1,000여 명의 교민이 있고, 500여 명의 유학생이 있을 뿐 아니라, sk종합화학,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차, LG디스플레이 등의 주요 협력사가 진출하고 있음. (현재 설연휴 때문에 SK종합화학의 주재원은 모두 귀국시킨 상태.) 우한은 동방의 시카고라 불릴 정도로 주변의 많은 도시들을 이용할 수 있는 항공노선이 있으므로 여행객뿐 아니라 기업 주재원들이 많이 체류하고 있음. 

 

 

과거 사스,메르스 보다 심각할까? 

 과거 2003년 SARS 공표까지 3개월 소요. 그 당시 10명의 슈퍼 보균자의 추적이 늦어지면서 세계 대유행을 일으킴. 이번에는 3주 만에 정보를 공개했지만, 문제는 춘절 민족대이동 때 약 30억 명의 여행자들이 이동, 해외 700만 명이 이동하면서 그때보다 더 심각한 중증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음. 이전 중동을 여행했던 1명이 메르스 보균자가 우리나라에서 170여 명을 감염시켰듯이, 이번에 초기대응 실패로 인해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보임. 수퍼 확산기에 들어가는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상당히 놀랄 정도의 감염 숫자가 나올 것으로 보임. 

 

 

왜 중국 정부는 미리 정보 공개를 하지 않는걸까? 

 미리 정보를 공개했다면 춘절이어도 이동하지 말라는 권고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왜 하지 않았을까. 중국 관료들 사이에는 좋은 뉴스는 보도하지만, 우울한 뉴스는 보도하지 않는 게 관행이기 때문. 대기오염, 자연재해, 지역의 사회적 모순 등을 은폐하고자 함. 인민의 이익보다는 정부의 신뢰, 당의 체면 등 권위를 중시하다 보니, 지방 관료가 중앙지시 없이 전 세계에 충격을 줄지 모르는 정보공개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음. 이와 관련해 우한시장도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함. 중국이 정보통제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기보다는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했더라면, 국제적 신뢰 상실이라던지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을 것. 

 

중국 경제의 영향은?

 중국의 GDP는 2003년 SARS 때 보다 9배 정도 성장했고 물적, 인적 인원의 확대되는 중. 이번에 SARS와 같은 피해가 일어난다면 5천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2003년 SARS 당시 주가가 10% 전후로 떨어졌으므로 그 정도의 충격은 이번에도 있지 않을까 예상됨.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관광에도 큰 영향을 미침. 또한 우리나라에서 사람 간 감염이 확인된다면, 학교, 회사, 공장 임시휴업에 들어가게 될 것. 또한 음식점, 극장, 쇼핑센터 등 서비스 유통 부문의 매출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 과거 사스 때 처럼 대유행이 일어난다면 최악의 경우 GDP 3~6% 정도 손실 가능성이 있음. 반대로 반사이익을 보는 기억도 늘어남. 항균 마스크, 즉석식품, 냉동식품 매출 증가 예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면서 신차 판매 증가 예상. 

 

 

출처 : 1/28(화)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https://www.youtube.com/watch?v=_Nlp8eeYv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