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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경제용어, 개념

CBO + CLO = C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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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O, CLO CDO
채권담보부증권으로 투기등급의 채권 및 기업들의 은행차입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CBO : 채권을 담보로 + CLO : 대출채권 = CDO : 부채포토폴리오를 유동화

CBO 채권담보부증권

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자산담보부증권(ABS)
투기등급의 고수입-고위험 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부실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보편화됐다. 자산담보부채권(ABS)의 일종이다. 회사채담보부 증권이라고도 한다.

종류는 크게 우선적으로 담보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순위채권'과 그렇지 않은 '후순위채권'으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은행-투신-증권사 등이 소유한 100억원 규모의 BB등급 채권을 모아서, 자산유동화 회사나 신탁기관에 맡기고 이를 담보로 50억원 규모의 '선순위 채권(우선 상환받을 권리가 있는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각 저당증권의 2배에 해당하는 담보가 잡혀있기 때문에 투자자가 안심하고 채권을 구입할 수 있다. 또 필요한 경우 저당증권에 대해 발행한 은행 등이 보증을 하거나 제3자 보증을 통해 안전도를 더욱 높이고 신용 평가기관의 신용평가도 받도록 했다. 안전도가 높은만큼 수익률은 떨어진다.

반면 나머지 50억원에 대해서는 원리금 보장이 안되는 '후순위 채권'을 발행한다. 대신 이 채권에 대해서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고, 아울러 세제혜택도 제공된다.

P-CBO (프라이머리CBO)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CBO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 차환 발행 또는 신규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 도입. 정부는 2000년 7월 은행 및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10조원의 펀드를 조성해 이 중 절반을 P-CBO에 투자하도록 했다. 2003년 8월에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돕기 위해 정부가 신용보증기금에 1500억원을 출연해 2003년 9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1조5000억원의 P-CBO를 발행한 적이 있다.

 

S-CBO (세컨더리CBO)

이미 발행된 채권을 기초로 하는 유통시장 CBO


CLO 대출채권담보부증권

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에 대한 은행의 대출채권을 묶어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의 일종.

주거래은행이 기존 거래 기업체 가운데 신용등급이 BBB급 이하인 중소·중견기업들을 풀(Pool)로 구성, 신용보증기금의 부분보증(50%)을 토대로 이들 기업에 나가는 대출채권을 담보로 한 증권을 발행,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대출채권 풀에는 신용등급 BBB(투기등급) 이하 기업의 대출채권이 95% 이상 들어가야 한다.

은행의 입장에서는 CLO를 발행할 경우 여신의 위험가중치가 50%에서 10%로 낮아지므로 일반대출보다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좋은 효과를 지닌다.

우선 은행들은 기업에 대출을 해준뒤 대출채권들을 묶어 자산유동화회사(SPC)에 넘긴다. 그러면 자산유동화회사는 이 대출채권 묶음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대출채권담보증권을 발행한다.

이 증권은 95%의 선순위채와 나머지 5%의 후순위채로 나뉘어 발행되는데, 선순위채는 다시 은행이 인수하고 후순위채는 대출기업이 되사간다.

은행으로서는 선순위채권을 인수하지만 보증을 받았기 때문에 대출금을 떼일 염려가 없다. 기업으로서는 후순위채권을 인수하는 자금은 부담이 되지만 신규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의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가 회사채(BOND)를 담보로 한 것인 반면 CLO는 대출을 받고자 하는 기업의 대출채권(LOAN)을 담보로 한 것이 차이가 날뿐 나머지 자금지원 절차는 똑같다.

즉 자산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이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에 양도하는 자산을 회사채가 아닌 대출채권으로 하는 것이다.

기존 프라이머리 CBO가 만기회사채 차환발행에 목적으로 두고 있는데 반해 CLO는 회사채 발행능력이 없는 기업의 추가 자금조달을 도와주는 원천적 자금난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다르다.


CDO 부채담보부증권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회사채나 금융회사의 대출채권 등을 한데 묶어 유동화시킨 신용파생상품. 회사채나 대출채권 등 기업의 채무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금융기법의 한 종류이다.
1) Arbitrage CDO : 수익을 목적으로 발행
2) Balance Sheet CDO : 신용위험을 투자자에게 전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하여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들이 보증을 서기도 하며,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채권들을 섞어 새로운 신용등급의 CDO를 만들기도 한다. 신용등급에 따라 다시 최우량CDO·우량CDO·비우량CDO·에쿼티(equity)로 구분된다. 그러나 어떤 채권이 담보로 편입되어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데다가 담보로 사용된 회사채나 대출채권이 제때 상환되지 않을 경우에 최우량CDO라 하더라도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1990년대 중반에 처음 등장한 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발행 규모가 증가하였으며, 2006년 미국 등지에서 1조 달러 규모의 CDO가 발행될 정도로 성행하였다. 미국의 모기지 전문 대출기관들은 부동산 활황을 틈타 대출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모기지 채권이나 모기지담보부증권(MBS)를 대량으로 발행하였고, 투자은행들이 이를 사들여 합성한 뒤 발행한 채권이 바로 CDO였다. 2007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벌어져 채권 가격이 폭락함으로써 주요 금융회사 등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고 미국의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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